하나님의 선물 - 내게 주신 믿음의 순간

2005. 6. 6. 14:17신앙간증



10여년 전,
제게는 가정 생활을 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생활비도 안 가져오고, 거리가 멀다고 핑계삼아 늘 외박에, 생활은 너무나 어처구니 없이 곤두박질 치고, 저는 부업으로 그저 생명만 유지하고 사는 아주 착한 바보였었습니다.

영락교회에서 근사하게 세례를 받았고, 그저 제 생각에는 예수를 믿는다고 다니기는 하지만 믿음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사무실로 울려 왔었죠.
한 번도 수요예배를 드린 적이 없었던 제가 그 날은 유난히도 예배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답니다. 남편이 데이트 하자고 전화를 한 것은 그 날이었습니다.


"나를 만나고 싶으면 영락교회에서 예배드릴 것인데 그리로 오고, 그렇지 않으면 안 와도 좋다"고...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믿음 없는 베짱이 저도 수상했었죠.
맨 앞에 앉아서 예배 드리는 청춘남녀에 목사님은 계속 시선을 보내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목사님 마음이 좋았을 듯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므로 우리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고 분명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지금은 알지만 그 때에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혼해서는 교회 생각도 안 났습니다. 그냥 다녔었던 곳이니까요.
그러나 악몽을 꾸느라면 분명코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꿈에서도 기도하더군요.
6년이란 세월이 지나도록 가정은 너무나 풍파가 많았습니다.
마지막 사람의 방법을 쓰고자 있는 짐 없는 짐을 모두 싸가지고 여동생 집으로 갔었습니다. 6살, 4살 아이가 있었지만 혼자서 마음을 다잡고...

"새벽기도를 이 때 나가지 않으면 언제가랴?"
새벽기도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의 말씀도 이틀동안은 남아 있지 않더군요.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심하여....


1분 기도 했는데 기도할 줄 몰라 1시간 한 것 같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가 살피며 구경도 하였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기보다는 그저 성경을 이 곳, 저 곳을 펴보고, 찬송가도 의미없이 이리 저리 뒤적 뒤적하여 불러보고,,,,,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보신 바가 되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아 33장 3절 말씀을 하나님께서는 이루고 계섰습니다.

삼일째 새벽기도 시간에

마태복음 14장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물위를 걷게 하시고 빠져가는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그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의 기도는 대부분 방언이었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나도 하고싶다는 생각도 간절했었는데 내게 하나님은 책망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내가 언제 의심했지?"

그러나 참으로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왠지 너무나 놀랍고 떨리고 감사하고,,,,.
집에 와서 또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드렸죠.
"깨달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리를 펴고 누웠는데 비몽사몽간에 커다란 집채만한 구렁이가 또아리를 틀고 나를 향해 오고 있었지만 무섭지도 징그럽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그 구렁이를 성경책을 열어 말씀 먹으라고 집어 넣었습니다.
성경책 속으로 쏙쏙 들어가더군요.
그 후에 거의 다 넣었는가 싶더니 작은 뱀 한 마리가 어느 집을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 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집은 우리집 같고 그리로 가서는 안될 것 같아서 마구 뛰어가서 잡아서는...
또 다시 성경을 열어서 말씀 먹으라고 집어 넣으니 구렁이와는 달리 들어가지도 말도 듣지도 않았어요.

그 순간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이 뱀이 말씀먹게 도와 주세요. 말씀 먹어라! 말씀 먹어라!"하면서...


이 가정에 하실 일이구나 하며 또 하나님께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무조건 감사를 했습니다.

그 새벽에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도 육이 죽지않아 나를 데려가라고 했는데 글쎄......

지금은 제게 아주 큰 믿음과 순전한 믿음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모든 일들과 예수님의 이 땅에서 천국복음을 가르치시고, 고치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일들을 하신 것이 믿어지며, 그리 하시는 성령님께 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 많은 표적을 주시는 하나님의 일을 남편은 믿지 않고 있지만 그 한 가운데서 영혼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을 것이고, 늘 두려워 떨며 저를 통해 주신 말씀들이 뼈와 관절과 골수를 쪼개고 남는 능력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변화시키시는 줄을 감사하며, "큰 믿음 달라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해 주옵소서"하며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없이 이혼하고 싶은 마음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부탁하시길 "자리 지켜라, 가정이 깨지면 창조질서가 무너진다" 수없이 내게 들려 주셨습니다. "아이들 잘 길러라, 내가 한다"고 하시면서,,,,

이 모든 것을 순종해야 하기에 지금은 무조건 감사, 감사, 감사....

이 모두는 하나님의 하실 일을 나타내시는 부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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