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30. 08:57ㆍ신앙간증
저는 예전에 알고 있던 허드슨 테일러의 한 일화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일화의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 선교에 대한 사명을 느꼈지만 당시 영국의 상황은 중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 가는 선교사에 대하여 재정적인 지원을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구하여 필요한 물질을 공급받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자신이 없었고 스스로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얻을 때까지 중국을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는 일하고 있던 가게에서 급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날은 주말이었으므로 그 날에 급료를 받지 못하면 며칠을 굶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사람에게 구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 구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주인의 마음에 말씀하셔서 그에게 급료를 주시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다 가도록 주인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주인은 그에게 말했습니다.“허드슨, 이것, 참. 미안하게 되었구나... 너의 급료를 깜박해서... 그런데 어쩌지? 이미 은행 문이 닫힌 시간이구나. 미안하다. 그러니 다음 주에 계산을 해 주마.” 허드슨 테일러는 힘이 쭉 빠졌습니다. 그는 '나는 아직 중국에 갈 수 없다.' 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치 않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 날 밤늦게 주인 아저씨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허드슨, 참 이상한 일이구나. 거래처의 사람이 갑자기 나를 찾아 와서 밀린 돈을 갚았구나. 그래서 이게 어찌된 일일까 생각하다가 네게 급료가 밀린 것이 생각나서 너에게 주러 왔단다.” 허드슨 테일러는 '이제 나는 중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인 아저씨는 그와 한참을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만 급료를 주는 것을 잊어버리고 밖으로 나가고 말았습니다. 허드슨은 그를 따라 나가서 급료를 잊어버리셨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지금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의 방법이 아닌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였습니다. 잠시 후 그 주인이 돌아왔습니다. 그는 미안해하면서 그에게 급료를 주었습니다. 그 순간 허드슨은 ‘할렐루야! 나는 이제 중국에 갈 수 있다!’고 외쳤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것들을 의지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가정에서부터 사람들과 직업 여러 환경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믿음은 그것을 내려 놓으라고 하실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내가 의지하던 그 무엇인가를 내려 놓고 철저하게 하나님만 의지하려고 할 때 전에 알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쩜 우리는 점점 하나님만 의지하려는 삶보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의지하고자 하는 더 많은 다른 것들을 위해 그렇게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줄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삶이기에 하나님만 의지하며 누리는 순수하고도 감격적인 삶의 기쁨은 잃어 가고 있지 않는지! 주님만 의지하기 위하여 벼랑끝에 서 볼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풍성하게 느끼고 그분만으로 만족하며 그 분만으로 주체 할수 없이 밀려 오는 삶의 역동적인 힘과 능력 그리고 기쁨을 깊이 깊이 경험하는 저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 이 결실의 계절에도 성령님으로 말미암은 풍성한 열매를 주님만을 의지함으로 맺어 가시기 바랍니다. 푸른 나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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