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8. 31. 09:34ㆍ신앙간증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시139:7-10)
원래 목회는 생각지도 않았고..일이 이렇게 되므로 생활을 위해서 이젠 돈을 좀 만들어 놓고 싶었습니다.
원양어선을 타게되면 돈을 좀 모을수 있단 소리를 듣고 선원수첩이 나오기까지 국내어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오징어어선,쥐고기트롤 등 여러가지 배를 탔습니다. 혼자 남자로서 선원들 30명 밥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밥보다도 반찬 만들기가 더욱 힘들었습니다.
내생애에 잊혀지지 않는 한가지 사고가 일어 났습니다.
쥐고기트롤 승선중 일어난 사고인데, 고기를 너무많이 끌어올려서 그물이 한쪽으로 기울어 배가 전복되는 사고 였습니다. 한밤중에 제주도와 일본사이중간지점 바다 한가운데서 일어난 사고 입니다.
배가 기울기 시작하자 침몰하는 시간까지 5분정도 여유밖에 없었기에 한사람이 물에빠져 익사 했고 무사히 살아나긴 했지만, 이일로 인해서 인생사에 죽음이란, 언제나 찾아올수 있다는것을 철저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개인종말은 자연사도 있지만, 이와같이 사고로, 생각지 않은때에도 찾아 온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명 보트에 타면서 사람들 얼굴을 바라보니 모두 질려 있었고, 다리는 떨렸습니다. 죽음 앞에서 생각난건 그동안 지었던 죄들이 생각나면서 주님앞에 좀더 열심히 살지 못한 자신이 후회됐고, 하나님께 중심으로 기도 하기를, 주님께서 살려 주시면 더 성결하게 주님을 위해서 살겠노라고 마음중심으로 몇번이나 기도 했습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셨는지, 곧 구명보트가 펼쳐졌고 구명보트에 모두 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배에 묶여 있는 연결줄을 이빨로 끊으려고 하는것을 보면서 누구나 죽음앞에서는 삶의 애착을 느끼는것을 보았습니다. 무엇때문인가? 살아서 무엇을 할려고 그리 애착을 갖는건지...결국 그들은 다시 그생활로 돌아 갈것입니다. 인생 살면서 목숨이 붙어 있을때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인생의 종말은 무의미 하고 비참한 것입니다.
다행히 누군가 묶인줄을 풀자마자 배가 곧 침물 하였는데..그줄을 풀지 못했다면, 침몰하는 배와 함께 모두 물속에 잠기게 되었을것입니다.
다행히 바다의 파도가 높지 않아서 잠깐 표류 하다가 구조선을 만나게 되었고 한사람의 선원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무사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아까운것은 말씀을 연구 하면서 틈나는대로 두꺼운 노트에 믿음의길을 적어 오던것들과 은혜받은말씀들을 줄그으며 아끼던 성경책을 가져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성경책을 가지러 침실로 들어 갈려는 생각도 있었지만, 너무 급하게 생긴 사고 였기에 여유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사고는 당시 해림11호의 침몰 사고로 부산지역의 국제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선원수첩이 나올 즈음에 부산에서 한국선원선교회를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교육을 며칠 받았습니다. 선원선교사수료증도 받았습니다. 일부러 선교회를 찾은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주님께서 선원선교회와 연결을 시켜 주신것 같습니다. 또한 길을가다가 피종진 목사님의 부흥회 포스타를 보게 되어 집회에 참석해서
성령님의 하시는 일에 대한 말씀을 듣고 예배가 끝난후에 목사님께 안수 기도를 부탁 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는 제게 꼭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 했기 때문에,안수기도 받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기도 부탁을 한것 입니다. 이제 가면 얼마나 걸릴지...일년일지 이년일지..당분간은 육지를 밟지 못할것을 생각 했습니다.
제가 탈 배는 고려원양 척양호 였습니다. 배를 타기전에 서울서 온 신규 선원들과 사귀게 되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일이지만 한 사람은 성령을 체험하고 환상의 은혜도 받았던 한형제가 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 해 보니, 제인생길이 주님의 계획대로 무대에서 연출하는 배우와 같이 각본에 짜여 진대로 진행 되어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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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난생 첨으로 큰배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매스컴에서나 보았던 큰배를 직접 타게 되었다니...
갑판이 운동장 만하였고~선원이 70명이 넘었습니다.수심이 얕은곳에 정박할수 없어서 부산부두에서 작은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서야 탈수 있었습니다.
배에 도착 하는날~ 이미 그곳에 타고있던 선원들과 합류 했는데, 그들중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몇 있었습니다. 갑판장님과 갑판원들등~침실에서 쉬고 있는데 믿는선원들이 찾아와서 침실에 놔둔 성경책을 보고는 예수믿는냐고 물으면서 선두창고(배 맨앞에 있는창고)에 가서 기도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무척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온 친구와 같이 4명정도가 모여 함께 방언으로 부르짖어 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기도중에 있었던 일을 예기 하는데~제 바로곁에서 손을 잡고 기도한 한사람이 기도중에 깃털과 같이 가볍게 날아 오르는것과 같은 체험을 했다 하며 신기해 하면서 "주의종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사실을 배에 소문내기 시작 했고, 한사람에게는 예언의영이 임하기 시작 했습니다. 예언중..저를 보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배에서 잠시 있다가 육지로 다시 가라는 것입니다. 첫운반선이 올때 육지로 돌아가게 될것 이라는 예언 이었습니다.
주님의 뜻으로 배에 오게 되었고, 배에 오래 머물지 않고 가게 될것 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생각 하기를 돈을 모아서 갈것을 작정 했기에~예언을 마음에 두긴 했으나 그리 귀담아 듣진 않았습니다. 배가 출항 하게 되었고~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선두창고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 입에서는 말씀이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예배를 인도하면서 성경책만펴면 말씀이 제 입에서 술술~실타레를 풀듯이 나왔습니다. 아마 주님께서 학자의 혀의은사를 주신것 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책 한권이 있었는데~주일학교를 인도할때 저를 돕던 학생이 자라서 교사가 되었고 예수님이 92년에 오신다고 하면서 "다가올미래를 대비히라"란 책을 꼭 읽어 보라구 해서, 저는 그에게 "그날은 모른다.. 그럼말 하면 이단 소리 들으니까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했지만, 주님이 곧 오실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순복음기도원에서 기도하며 받았던 성령체험의 은혜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 하다는 설교를 했습니다. 아직 초신자들도 있어서 예수님의 삽자가의구원에 대해서도 가르치고 설교 했습니다.
예배중에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안수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안수기도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 간청 하는 바람에 몇분 안수 기도도 해드렸습니다. 선원들은 저를 전도사님으로 불렀고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주님의 사역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저를 쓰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츨항한지 15일이 넘어서 북양 알래스카 해안에 도착 해서 고기를 잡기 시작 했는데.. 일하는 시간은 교대로 6시간 일하고 6시간잠자는 방법으로 근무 하는 동안에도 잠도 안자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두들 기뻐하고 은혜를 받기에, 예배를 소홀히 할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찾아와서 어려운 구절들을 물어 오기도 햇으나 성령께서 말씀을 깨닫게 하셔서 그때마다 잘 알려 주었습니다. 잠을 별로 자지도 않고 힘든일을 하는데도 별로 피곤 하지도 않은것이 신기 했습니다.
그런데~그런중에 큰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는 주일날이 되었는데~저는 어려서 부터 주일성수를 배웠고, 주일은 성도가 분명히 지켜야 한다는 것을 철저히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주일을 지켜야 했습니다. 초등학교때도 주일을 지키기 위해서 진학공부도 포기 하고 주일날 교회를 선택 해서 매주월요일 마다 모진 매를 맞았던 일들이 생각 났습니다.
배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한가지를 생각 했고~이것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 했기 때문 입니다.
더욱 지금은 배에서 전도사로 소문 났고, 전도사가 주일을 지키지 않는다면 주님의 계명을 범하는 것 이었기 때문에~ 말씀을 맡은 자로서 주일 성수문제는 제게 아주 중요한 것 이었습니다. 아무 힘이 없는 신규선원 으로서 선장님과 영적인 싸움을 해야만 하는 것이 었습니다. 그동안 항해를 하는 동안은 고기를 잡지않아, 일을 하지 않았기에 주일을 지켜서 문제 되지 않았지만, 지금 고기를 잡는 자리에서는 고기를 잡기 위해서 출항한 임무와는 완전이 상반 되는 일이 었으므로 배의 선장님과 대립 되는 관계 까지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배의 선장은 권한이 컸습니다. 예전에는 사람 하나 죽이는 권한 까지도 가지고 있었단 예기를 들었는데, 그당시는 그런 정도는 아니 었어도 그와 대립 한다는것은 느부갓네살앞의 다니엘 과 같은 처지보단 못했겠지만 저에게는 그런 상황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기도밖에 방법이 없어서 주일날 금식을 선언하고 금식에 들어 갔습니다. 주일이니 당연히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예배드리던 선원들이 찾아와서 이일을 만류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계명을 지키지 않는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고..나는 주의종이니 나라도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일할 사람들은 일을 해도 나는 주일날 일을 하지 않겠노라고 마음을 변치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일이 선장님귀에 들어갔고 항해사님이 나를 호출해서 선장님 실로 불려 가게 되었습니다. 선장님은 전에 탔던 배에서 선원들의 데모가 일어났던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내가 데모를 주동 하는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저를 달래 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놈을 밧줄로 꽁꽁 묶어서 어창( 잡은고기를 냉동 하는 곳)속에 가둬 버리라" 고 엄포도 하면서 피우던담배로 제입을 지질려고 입앞으로 담배가 몇번이나 왔었지만, 입앞에 무엇이 막는지? 입술은 지지질 못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이들에게 알게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한참을 대립한후에 갑판장님(집사님이었슴)이 찾아왔고, 선장님께 저를 변호 해 주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주의종인것과, 첫운반선이 올때 보내라는 하나님의 예언이 있었던것등...을 예기 한후에,
저에게 영적인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제 주일성수에 대해서 잘 알려 주었으니, 일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라는 것으로 일을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때 그인도 하심이 성령님의 소리로
느껴 졌기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후 첫운반선이 왔을때 육지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생각과 달리 한달도 못되서 다시 육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선원이 부족한 배에 중간에 돌아 오기란 중병이 아니고는 불가능 한것인데..예언대로 돌아오게 된것입니다. 주님께서 잠깐 저를 무었때문에 사도행전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 하셨는지? 육지에 무엇을 예비 하시고 주님이 무엇때문에 이리도 급하게 저를 육지로 보내시는가? 그당시에는 몰랐지만 그후에 주님의 큰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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