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끔찍한 일을 당한 변애란의 간증

2005. 9. 14. 10:44신앙간증

오빠! 사랑해요 감사해요 보고싶어요

(변 애란)

 

 

먼저 다시한번 저에게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몇달 전 사랑하는 주님께서 저에게 집을 주셨습니다
매일매일이 그 집으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집을 산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릭 조이너 집회 때 저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 남편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는 획기적인 사건을 주세요!" 라고.


조급했습니다.
세상은 말세로 치닫고 제 남편은 아직도 세상을 향해 있었습니다
주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곳곳에서 말세의 징조들이 저를 더욱더 조급하게 했습니다
릭 조이너 집회를 마치고

사랑하는 오빠 언니와 함께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한달전 쯤부터 저는 이상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제가 사랑의 통로가 되게하소서! 
주님의 사랑이 저를 통해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릭 조이너 집회를 마치고 친구와 손을 잡고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네 가슴을 열더니 하얗고 빛나는 작은 조약돌 두 개를
넣어주시고 문을 닫고 가셨어. 그래서 내가 예수님! 저 조약돌이
무엇인가요? 하고 물으니 그것은 지혜의 돌이다! 라고 하셨어"
하고 말해주었어요.

저는 아..주님께서 나에게 더 큰 지혜를 주셨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울산으로 돌아와 사고를 당하는 그날 밤 7시경

저는 죽음이 우리곁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알게 되었고

내 주위의 사람들이 경악할 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선물로 주신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억지를 부리고 이사를 미루기를 6개월
입만 벌리면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은 수십차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는 제가
조금 더 사랑하지 못하고 혈기를 참지 못한 것에 대해

지금도 회개합니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나와 내 가정과 남편과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만지신 주님께
나같이 부족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을 통로로 사용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감사드릴 뿐입니다.

내가 그 집을 찾아갔을 때

그 사람은 길이가 40센치가 넘는 칼을 이미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집 문을 열고 들어 갔을 때
두세 마디도 오가기 전에

그 사람은 쇼파 옆 탁자 밑에 숨겨 두었던 칼을 꺼냈고

돌아서있던 제 남편과 저를 수십차례 찔렀습니다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제 나는 죽는구나

정신을 잃어 버리기 전에 사람들에게 이 일을 알리고 남편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 내가 회개할 마지막 기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필사적으로 그 사람을 막았고
나에게 "신고해! 신고해!" 라고 소리쳤습니다.
저는 칼에 찔린 남편과 칼을 든 남자를 두고 신고하러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달려들어 그 사람의 칼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칼에 여덟 곳을 찔렸습니다.
배와 등에서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두 팔과 손가락에서 피가 분수같이 솟았습니다.

옆집의 문을 두드렸어요.
뛰어들어가 "사람이 칼에 찔렸어요.
신고좀 해주세요!
사람이 죽어요 119에 신고좀 해주세요!" 하고 소리쳤어요
하지만 그 사람은 "피가 흐르는데 와 이라노 나가소! "하고 거절했어요
내가 서있는 자리는 금방 피바다가 되었어요.
나는 다시 소리쳤어요.
"사람이 죽는다구요! 119에 신고좀 해주세요!!"
하지만 그 사람은 "와일로! 피 떨어 지구만 나가소! 나가소!" 하고  말했어요
저는 "전화기 어디있어요?" 하고 소리쳤지만
그 사람은 "우린 전화기 없어요 어서 나가소!"라고 거절했어요
저는 빼앗은 칼을 식탁에 놓고 그 사람을 밀치고 방으로 뛰어 들어갔어요
그리고 119에 신고를 하고
앞집에 사는 집사님께 전화를 하고 시댁에 전화를 했어요
그 사람은 여전히
"침대 씨트 버리는데 와일로? 나가소! 나가소!" 소리를 쳤어요
내 몸에서 피가 너무 많이 흘러서 손을 대지는 못하고
계속 방바닥을 닦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 집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갔을 때
범인은 내 남편을 쇼파에 넘어뜨리고
"넌 죽어! 이제 넌 죽어 짜식아" 하면서 말하고 있었어요
저는 이제 주님께 갈 준비를 해야 했어요
용서해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주님께 용서받을 수 있다
"아저씨 사랑해요 왜 이러셨어요 예수님 이름으로 용서해요!"
라고 껴안아 주었어요.

아저씨는 저를 뿌리치면서
"이제 다 끝났어. 착한사람 화나니까 무섭지? 이제 잘못했지?
난 어차피 막가는 인생이야 손해볼께 하나도 없어!"
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119 아저씨들이 왔어요
저는 "아저씨 제 남편부터 살려 주세요!" 라고 말했어요
아저씨들이 붕대를 감고 들 것으로 남편을 데려갔어요
저는 쉬지않고 회개했어요
왜냐하면 나는 살 가망이 없었으니까요
이제 주님께로 갈 시간이었으니까요
곧이어 앞집 집사님과 시동생이 달려왔어요
앞집 집사님은 넋을 놓고 서있었어요
시동생이 달려와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때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내가 그 사람을 용서했어
때리지 마! 때리지 마!" 하면서
몸으로 그 사람을 때리지 못하게 했어요.
(나중에 집사님께 들은 이야긴데
제가 이 말을 할 때 제 배에서 형광등이 켜지는 것처럼
불이 탁 켜지더니 빛이 새어 나오면서
그 집안을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 채워지는 환상을 보았는데
그때 사망의 권세가 깨졌노라고 말해주었어요)
할렐루야!

그리고 저는 5층에서
들 것도 없이 걸어서 피를 흘리며 1층으로 내려왔어요
그리고 병원으로 후송 되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4일을 누워 있었고 3일을 수술받았습니다
하루에 세 번 있는 면회 시간마다
오빠와 언니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들어와
기도해주고 사랑한다고 온 몸으로 말하고 있었어요
용서하라고 사랑하라고 감사하라고..
제 남편과 저는 의사들이 가망이 없다고 했지만
오빠와 언니 아버지 친척들
서울과 울산에 성도들과
유은혜 목사님을 비롯하여 몇몇 목사님과 그 교회 성도님들의
사랑의 중보 덕분에 기적과 같이 회복되었습니다

놀랍게 빠르게 회복되면서
제 마음속에는 감사와 찬양이 넘쳤습니다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내 남편이 변하기 시작했고
내 자신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각성하고 회개하고 또 변하고 있고
그 환상에서 처럼 주님이 내 가슴에 넣어주신 두개의 조약돌은
드디어 제 배를 통해 사랑의 강이 되어
많은 성도님들에게 흘러갔으니까요
저는 믿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통로로 사용하여
사랑을 흘려 보내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또한 저를 위해 사랑으로
밤낮으로 중보해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저는 사랑에 큰 빚진 자입니다
다만 저에게 걱정이 있다면
주님께 보너스로 얻은 삶인데 예전에 나로 돌아갈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기도합니다
"주님! 나를 다시 살리신 주님!
결코 예전에 저로 돌아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주님 제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세요.." 라고
 
저는 사고 당시에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손가락에 피만 조금나도 무서워 하는 제가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제 자신이 잘 알고 있으니까요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저는 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 남편은 불신자였어요.
 다시 한번 기회가 필요했어요.
저는 정신을 잃어 버리기 전까지 회개하면
천국에 갈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쉬지 않고 회개했어요.
 
우리가 만약 약간만 다른 곳에 칼에 찔렸다면
우리는 죽었을 것입니다
제가 만약 칼을 보고 혼자 도망쳤다면 남편은 죽었을 것입니다
제가 신고를 조금만 늦게 했다면 남편은 죽었을 것입니다
가족들과 성도들의 기도가 없었다면
우리 두 사람은 죽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그 날도 저와 함께 하셨고
지금도 여전히 제 곁에 계심을 믿습니다
다만 저는 가해자가 불쌍합니다.
평생을 차갑고 어두운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할 그 사람이..
주님 그분이 죽기 전에 회개할 기회를 주세요. 제발요..
저는 그 사람을 용서했습니다
저도 말과 생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어요.
 주님! ㅠㅠ 회개합니다

몸은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주님이 내게 하신 일을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주님께서 그 사랑에 1000배로 갚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경배드려요
예수님! 찬양합니다
앞으로 남은 제 삶은 온전히 주님의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주님께서 제 가슴에 진짜 사랑을 주셨어요
그 크기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주셨습니다.

예수님! 사랑의 통로로 사용해 주셔서 감사 드려요.
 언제라도 주님께서 원하시면 통로가 되어 드릴께요
주님! 저를 더 죽이시고
더 정결케하시고 더 겸손케하시고 더 거룩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