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2006. 6. 1. 10:23신앙간증

1992년 3월 어느날.


구역원의 요청으로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다.

33살의 동갑나기 부부와 5살 4살의 연년생 남매를 둔 가정이었다.

그 분들은 한번도 교회에 다닌 적이 없으신 분들이었다.



그 댁의 남편은 한 달 전 속쓰림으로 병원을 방문하였다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실에 들어가 보니 암이 너무 진행되어 수술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닫은 상태였다.



부인은 어려서 계모 밑에서 갖은 수모를 당하며 자랐고, 초등학교 4학년 학력이 전부였다.

그러나 남편을 만나 몹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었다.

조그마한 아파트도 한채를 마련하여 한 달 뒤면 입주를 앞두고 있었다.




그 가정에 들어서자 몹시 절망적이고 침울한 분위기가 사람을 누르고 있었다.

수술도 못하고 병원에서 퇴원한 후부터는 온유하던 사람이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하여

온 가족을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부인 말에 의하면, 그분의 남편은 통증이 올때면

" 왜 나만 죽어야 하냐"며 아내에게 온갖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지른다고 했다
.


그 환자의 모습은 절망과 짜증과 분노가 뒤섞인 황폐한 모습이었다.

더구나 우리의 방문을 달가와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성령님의 인도 하심에 따라 요한복음 11장 말씀을 증거하였다.

"나는 부활이며 생명이니 나를 믿는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서 그분의 표정에 변화가오기 시작했다.

말씀 속으로 빨려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죄사함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며

"예수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영접하겠느냐"는 말에

큰소리로 영접기도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 분은 감격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구원의 확신 위에섰다.

우리 모두는 성령님의 임재를 느낄 수있었다.

예배를 마치자, 그 분에게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했고, 통증이 사라졌다.

며칠 후 그 분들이 기도원으로 들어 갔다는 소식이 왔다.



그리고 한 달 후

하나님께선 치유를 열망하던 그 젊은 아들을 당신의 나라로 불러 가셨다.

장례식을 마치고 그 가정을 심방한 우리들은 그 부인으로 부터 놀라운 간증을 듣게 되었다.



그 분의 남편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부터 소천할 때까지 통증이 없이 지냈다고 했다.

또한 감사하면서 기도원에 있는 다른 환자를 격려하며,

소천하기 전날까지도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수발하다가 평안히 천국으로 가셨다고 하셨다.



그 부인은 남편이 소천하기 전날 기도 중에

남편이 두 천사의 손에 이끌려 하늘로 올라 가는 환상을 보는 동시에

방언의 은사가 임했고 말할 수 없는 평강이 임했다고 간증하셨다.



그 후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살아가는 이 부인의 삶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약속의 말씀대로 고아와 과부의 아버지 이심을 증거하셨다.

일마다 어려움마다 기도하는 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보며,

그 가정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게 하셨다.



남편의 죽음을 간증하며

그 부인은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



13년이 지난 지금,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장난하며 뛰어 놀던 두 아이들이 고등학생들이 되었고,

교회에선 중고등부 회장이 되었다.

얼마 전엔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기도했더니, 모 방송사로 부터 300만원 상당의

컴퓨터을 받게 되었다고 전화해 오셨다.



부활의 소망중에 소천한 성도와

천국에서 그 분을 만날것을 소망하며 두 자녀와 함께 꿋꿋이 살아가는

집사님을 보며 하나님께 늘 감사를 올린다. 2005. 3. 16. 뵈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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