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성회’ 여는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2006. 8. 11. 10:04ㆍ신앙간증
총장실에 기도실을 마련하고 매일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광자(63·주님의교회 권사) 서울여대 총장은 ‘기도하는 총장’으로 불린다. 단아한 체구의 이 총장에게서 풍겨지는 당당함은 기도의 힘에서 비롯되는 듯했다. 이 총장이 잡고 있는 기도의 줄은 매우 단단해보였다.
이 총장은 2001년 모교의 제4대 총장으로 취임,지난해 재임된 이 총장은 바쁜 학사일정 중에도 한국 교회 여성들의 영적 각성과 민족을 위한 기도모임을 주도해왔다.
2002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딸 앤 그레이엄 여사 초청 기도대성회의 대회장을 맡았던 이 총장은 그동안 총장실에서 여성지도자 기도모임을 가져왔다. 이 모임이 한국기독여성모임(대표회장 주선애,공동회장 이광자 홍관옥)으로 발전했다.
한국기독여성모임은 그동안 서울 부산 제주도 등에서 기도대성회를 열었고 오는 16∼17일 영락교회에서 ‘에스더성회’를 개최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여대 총장실은 ‘기도의 산실’이라 불릴 만하다. 대회를 앞둔 이 총장은 지금이야말로 여성들의 회개와 중보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여성들의 기도와 봉사로 한국 교회가 성장해왔습니다. 나라가 혼란과 위기에 처했을 때 여성들의 중보기도가 큰 힘을 발휘해왔습니다. 여성들이 먼저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호흡과 같다고 말하는 이 총장의 기도는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4대째 신앙인 가정에서 성장한 이 총장에게 신앙은 일상생활이었다. 그러다가 대학 3학년 때 성령을 체험한 후 어려울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특히 유교집안에 시집을 간 후 시댁 식구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뜨거운 신앙의 소유자가 됐다. “예수님을 모르는 시댁 식구들이 제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조건 잘했어요. 제사도 열심히 지내고 시어머니 말씀에는 무조건 순종했어요. 결국 1년만에 시어머니는 ‘너 다니는 교회에 한번 나가보자’고 말씀하셨고 이후 시댁 식구들은 모두 크리스천이 됐습니다.”
총장 부임 후 기도의 줄은 더욱 단단해졌다. 사택에서 몇몇 교수와 매일 아침에 기도했다. 그러던 중 박종순(충신교회) 목사가 학교를 방문해 “사택에서 기도하는 것보다 총장실에서 캠퍼스를 바라보며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그후 이 총장은 총장실에 기도실을 만들고 매일 캠퍼스를 바라보며 기도했다. 이 총장은 “저는 서울여대의 총장이 아닙니다. 이 대학의 총장은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당신의 여종입니다”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기도하자 마음의 힘과 지혜가 생겼고 간구한 것은 모두 이루어졌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총장에게 지혜와 평안을 준 것은 이사야서 41장 9∼13절 말씀이었다. “내가 땅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또 어려운 판단을 내려야 할 때마다 지혜를 준 것은 요한복음 14장 10∼16절 말씀이었다.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그의 일을 사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이 총장에게 하나님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분이셨다. 간구한 것은 모두 들어주셨기 때문이었다. 이 총장은 한국에 기독교 대학이 많이 있지만 기독정신으로 설립된 서울여대가 어느 대학보다 올곧은 학교로 성장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서울여대는 2004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4년 평균취업률 여대 1위,서울 소재 36개 4년제 대학 중 2위,언론영상학전공 최우수대학 선정 등의 열매를 맺었다.
또한 이 총장은 가정의 중심인 어머니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녀를 교육,민족지도자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깨어서 기도하는 어머니가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 그는 호흡과 같은 기도의 소리가 전국에 들불처럼 번질 때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고 여성들의 기도소리가 세상속으로 스며들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총장은 총장으로 모교 캠퍼스에 다시 서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곳으로 인도해주셨다고 확신한다. 지난해 재임될 때 이 총장은 이렇게 서원했다. “하나님께서 재임하라시면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하나님의 주시는 지혜대로,하나님이 주시는 계획대로 따라가겠습니다. 이광자는 없어지고 예수님이 지시하는 방법,지혜대로 따르겠습니다.” 이 총장은 자신의 서원대로 ‘기도하는 총장’으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 이광자 총장은… 서울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켄트주립대와 연세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여대 학생처장 대외협력처장 사회복지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1년 3월 서울여대 4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지난해 재임된 이 총장은 훌륭한 인성을 갖춘 여성 인재를 키워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
이 총장은 2001년 모교의 제4대 총장으로 취임,지난해 재임된 이 총장은 바쁜 학사일정 중에도 한국 교회 여성들의 영적 각성과 민족을 위한 기도모임을 주도해왔다.
2002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딸 앤 그레이엄 여사 초청 기도대성회의 대회장을 맡았던 이 총장은 그동안 총장실에서 여성지도자 기도모임을 가져왔다. 이 모임이 한국기독여성모임(대표회장 주선애,공동회장 이광자 홍관옥)으로 발전했다.
한국기독여성모임은 그동안 서울 부산 제주도 등에서 기도대성회를 열었고 오는 16∼17일 영락교회에서 ‘에스더성회’를 개최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여대 총장실은 ‘기도의 산실’이라 불릴 만하다. 대회를 앞둔 이 총장은 지금이야말로 여성들의 회개와 중보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여성들의 기도와 봉사로 한국 교회가 성장해왔습니다. 나라가 혼란과 위기에 처했을 때 여성들의 중보기도가 큰 힘을 발휘해왔습니다. 여성들이 먼저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호흡과 같다고 말하는 이 총장의 기도는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4대째 신앙인 가정에서 성장한 이 총장에게 신앙은 일상생활이었다. 그러다가 대학 3학년 때 성령을 체험한 후 어려울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특히 유교집안에 시집을 간 후 시댁 식구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뜨거운 신앙의 소유자가 됐다. “예수님을 모르는 시댁 식구들이 제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조건 잘했어요. 제사도 열심히 지내고 시어머니 말씀에는 무조건 순종했어요. 결국 1년만에 시어머니는 ‘너 다니는 교회에 한번 나가보자’고 말씀하셨고 이후 시댁 식구들은 모두 크리스천이 됐습니다.”
총장 부임 후 기도의 줄은 더욱 단단해졌다. 사택에서 몇몇 교수와 매일 아침에 기도했다. 그러던 중 박종순(충신교회) 목사가 학교를 방문해 “사택에서 기도하는 것보다 총장실에서 캠퍼스를 바라보며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그후 이 총장은 총장실에 기도실을 만들고 매일 캠퍼스를 바라보며 기도했다. 이 총장은 “저는 서울여대의 총장이 아닙니다. 이 대학의 총장은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당신의 여종입니다”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 기도하자 마음의 힘과 지혜가 생겼고 간구한 것은 모두 이루어졌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총장에게 지혜와 평안을 준 것은 이사야서 41장 9∼13절 말씀이었다. “내가 땅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또 어려운 판단을 내려야 할 때마다 지혜를 준 것은 요한복음 14장 10∼16절 말씀이었다.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그의 일을 사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이 총장에게 하나님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분이셨다. 간구한 것은 모두 들어주셨기 때문이었다. 이 총장은 한국에 기독교 대학이 많이 있지만 기독정신으로 설립된 서울여대가 어느 대학보다 올곧은 학교로 성장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서울여대는 2004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4년 평균취업률 여대 1위,서울 소재 36개 4년제 대학 중 2위,언론영상학전공 최우수대학 선정 등의 열매를 맺었다.
또한 이 총장은 가정의 중심인 어머니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녀를 교육,민족지도자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깨어서 기도하는 어머니가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 그는 호흡과 같은 기도의 소리가 전국에 들불처럼 번질 때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고 여성들의 기도소리가 세상속으로 스며들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총장은 총장으로 모교 캠퍼스에 다시 서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곳으로 인도해주셨다고 확신한다. 지난해 재임될 때 이 총장은 이렇게 서원했다. “하나님께서 재임하라시면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하나님의 주시는 지혜대로,하나님이 주시는 계획대로 따라가겠습니다. 이광자는 없어지고 예수님이 지시하는 방법,지혜대로 따르겠습니다.” 이 총장은 자신의 서원대로 ‘기도하는 총장’으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 이광자 총장은… 서울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켄트주립대와 연세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여대 학생처장 대외협력처장 사회복지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1년 3월 서울여대 4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지난해 재임된 이 총장은 훌륭한 인성을 갖춘 여성 인재를 키워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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