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고통을 맛보다!
2005. 6. 13. 10:03ㆍ신앙간증
[펀글]
나의 신학생 시절은 수많은 아르바이트와 잦은 노동으로 쉴새없이 몸을 혹사시키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스스로 벌어서 학비를 대고, 스스로 벌어서 삼시 세끼를 해결해야 하는 그런 말못할 가난과 힘껏 싸워야 했던 시절입니다.
비록 학교 수업을 받자마자 일터로 뛰어 나가야 하는 생활이 반복되었고 자정이 다된 밤이 늦도록 졸음과 피로와 싸우며 얼마치의 일당을 벌기위해 지낸 시절이지만...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신학의 과정에 들어가 공부할 수 있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생각하며 갈수록 힘겨워지던 마음을 위로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나의 모습은 비록 가난과 싸우고는 있지만 주님이 날 위해 흘리신 보혈처럼 그런 사랑을 그런 희생을 본받고 싶었고 그런 일꾼으로 자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늘 기도할때면
"나같은 죄인을 위해 감당하셨던 주님의 손과 발에 못 박히신 그런 고통과 아픔을 나도 깊이 깨닫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사역을 내가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를 기회 닿을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습관처럼 하곤 하였습니다.
"주님의 손과 발에 못 박히신 그 고통 나도 맛보고 싶습니다." 하고 말이지요.
그런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정말 뼈아픈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 1학년때 막 노동일로 공사장 아르바이트하며 집안 일을 돕고 있었는데 몇 달을 능숙하게 일을 배운탓인지 자신이 생겨서 불편하던 작업화를 벗고 그날따라 가볍고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서 공사판 막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오늘 할당된 분량의 작업장 일이 거의 마무리가 될 무렵이었습니다.
서두르는 마음으로 높은 곳에서 아랫쪽으로 뛰어내려 오는데 아뿔싸!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느낌이 싸하게 전해오며 20센티 가량의 큰 대못이 발 바닥으로부터 발등까지 한순간에 관통을 했습니다.
운동화 표면까지 찢고 올라온 못 사이로 붉은 피가 마구 솟구치고 온 하늘이 노래지는 것이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걷지를 못합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무어라 표현할 길 없는 극도의 아픔에 비명도 지르지 못할 정도로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온 신경이 파열되고 찢어지는 듯 부들부들 떨리며 너무 아파 그 자리에 동상처럼 얼어 붙습니다.
너무나 아픈데 아픔보다 더 깊은 슬픔이 터져 나오며 순간 가난이라는 설움이 북받쳐 올라옵니다.
아파서 우는지 슬퍼서 우는지 발바닥에 대못이 찔린채로 우두커니 서서 울고 있습니다.
정신이 아득해 졌습니다.
얼마나 아팠던지 하마터면 입을 있는대로 딱 벌리고 정신 잃고 기절할 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천만다행, 불행중 다행이라 했던가요? 그 큰 못이 뼈에는 아무상해를 입히지 않고 발바닥과 발등 사이를 뼈를 피해 관통만 한 사실입니다.
그 때 뼈를 다쳤으면 정말 큰일날 뻔 한 것입니다.
살붙는 약이라며 급히 약국에서 사온 하얀 가루약을 구멍난 상처속에 들이붓고 붕대로 칭칭 동여매는 일이 치료의 전부였습니다.
이 일로 두주간 정도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뼈는 다치지 않았다 해도 그 대못에 찔렸던 자리는 내게 형용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안겨 주었고 절룩거리며 다리를 질질 끌으며 두달여 완전히 다 나을때까지 힘겹게 걸어 다녀야 했습니다.
확실하게 배운 것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할때 정확하게 잘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막연하고도 어리석은 기도를 삼가야 합니다.
주님의 손과 발에 박힌 그 고통 그 아픔 나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다가 이렇게 뼈저리게 그 고통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대못이 내 발을 관통한 일도 이렇게 아프고 고통스러운데...
주님의 양손, 양 발목, 옆구리엔 창자욱, 머리엔 가시면류관, 온 몸에 맺힌 채찍질의 상처, 조롱하고 멸시하는 인간들의 손가락질과 침뱉음, 말할수 없는 모욕감과 분노를 주님은 느끼셨을 겁니다.
죄없는 어린양이 누구 때문에 당하신 일인데...
주님이 나를 위해 고통당하심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갓 스무살 1학년짜리 어린 신학생은 그렇게 주님의 마음을 백 만 분의 일정도...
아주 조금은 ...
너무나 아주 조금은...
그 고통의 의미를 알 것만 같습니다...
알것만 같습니다...
나의 신학생 시절은 수많은 아르바이트와 잦은 노동으로 쉴새없이 몸을 혹사시키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스스로 벌어서 학비를 대고, 스스로 벌어서 삼시 세끼를 해결해야 하는 그런 말못할 가난과 힘껏 싸워야 했던 시절입니다.
비록 학교 수업을 받자마자 일터로 뛰어 나가야 하는 생활이 반복되었고 자정이 다된 밤이 늦도록 졸음과 피로와 싸우며 얼마치의 일당을 벌기위해 지낸 시절이지만...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신학의 과정에 들어가 공부할 수 있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생각하며 갈수록 힘겨워지던 마음을 위로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나의 모습은 비록 가난과 싸우고는 있지만 주님이 날 위해 흘리신 보혈처럼 그런 사랑을 그런 희생을 본받고 싶었고 그런 일꾼으로 자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늘 기도할때면
"나같은 죄인을 위해 감당하셨던 주님의 손과 발에 못 박히신 그런 고통과 아픔을 나도 깊이 깨닫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사역을 내가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를 기회 닿을 때마다 생각날 때마다 습관처럼 하곤 하였습니다.
"주님의 손과 발에 못 박히신 그 고통 나도 맛보고 싶습니다." 하고 말이지요.
그런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정말 뼈아픈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 1학년때 막 노동일로 공사장 아르바이트하며 집안 일을 돕고 있었는데 몇 달을 능숙하게 일을 배운탓인지 자신이 생겨서 불편하던 작업화를 벗고 그날따라 가볍고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서 공사판 막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오늘 할당된 분량의 작업장 일이 거의 마무리가 될 무렵이었습니다.
서두르는 마음으로 높은 곳에서 아랫쪽으로 뛰어내려 오는데 아뿔싸!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느낌이 싸하게 전해오며 20센티 가량의 큰 대못이 발 바닥으로부터 발등까지 한순간에 관통을 했습니다.
운동화 표면까지 찢고 올라온 못 사이로 붉은 피가 마구 솟구치고 온 하늘이 노래지는 것이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걷지를 못합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무어라 표현할 길 없는 극도의 아픔에 비명도 지르지 못할 정도로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온 신경이 파열되고 찢어지는 듯 부들부들 떨리며 너무 아파 그 자리에 동상처럼 얼어 붙습니다.
너무나 아픈데 아픔보다 더 깊은 슬픔이 터져 나오며 순간 가난이라는 설움이 북받쳐 올라옵니다.
아파서 우는지 슬퍼서 우는지 발바닥에 대못이 찔린채로 우두커니 서서 울고 있습니다.
정신이 아득해 졌습니다.
얼마나 아팠던지 하마터면 입을 있는대로 딱 벌리고 정신 잃고 기절할 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천만다행, 불행중 다행이라 했던가요? 그 큰 못이 뼈에는 아무상해를 입히지 않고 발바닥과 발등 사이를 뼈를 피해 관통만 한 사실입니다.
그 때 뼈를 다쳤으면 정말 큰일날 뻔 한 것입니다.
살붙는 약이라며 급히 약국에서 사온 하얀 가루약을 구멍난 상처속에 들이붓고 붕대로 칭칭 동여매는 일이 치료의 전부였습니다.
이 일로 두주간 정도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뼈는 다치지 않았다 해도 그 대못에 찔렸던 자리는 내게 형용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안겨 주었고 절룩거리며 다리를 질질 끌으며 두달여 완전히 다 나을때까지 힘겹게 걸어 다녀야 했습니다.
확실하게 배운 것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할때 정확하게 잘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막연하고도 어리석은 기도를 삼가야 합니다.
주님의 손과 발에 박힌 그 고통 그 아픔 나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다가 이렇게 뼈저리게 그 고통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대못이 내 발을 관통한 일도 이렇게 아프고 고통스러운데...
주님의 양손, 양 발목, 옆구리엔 창자욱, 머리엔 가시면류관, 온 몸에 맺힌 채찍질의 상처, 조롱하고 멸시하는 인간들의 손가락질과 침뱉음, 말할수 없는 모욕감과 분노를 주님은 느끼셨을 겁니다.
죄없는 어린양이 누구 때문에 당하신 일인데...
주님이 나를 위해 고통당하심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갓 스무살 1학년짜리 어린 신학생은 그렇게 주님의 마음을 백 만 분의 일정도...
아주 조금은 ...
너무나 아주 조금은...
그 고통의 의미를 알 것만 같습니다...
알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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