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간증 (설날 차례상 앞에서)

2006. 2. 15. 10:43신앙간증

5번째 간증을 쓰게 되어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희 교회가 새성전을 짓고 처음으로 예배를 드린

 

그래서 제겐 너무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그동안 28년동안 이곳저곳 건물 전세로 있다가..

 

드디어 성내2동 동안성결교회 새성전을 지었답니다.

 

새벽예배를 첫 예배로 드렸어요..

 

새벽부터 쏟아지는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

 

성도님들도 어찌나 우시던지요~~~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천호, 성내동 근처에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씨네11맞은편에 위치한 동안성결교회!

 

지나가실 일 있으시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귀한 교회 되게 해달라고

 

축복기도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

 

간증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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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난 남편에게 음질이 매우 안좋은 간증 4시간짜리 MP3를 들려주었다.

 

컴퓨터 책상아래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잠자코 듣던 남편은..

 

" 제사상에 절하는게 그렇게 큰 죄였어? " 라고 물었다.

 

" 하나님께서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랬자너~ 하나님을 사랑하는게 첫계명이야~"

 

" 음.. 그렇구나.. 난 쪼그만 죄인줄 알았지.. "

 

" 쪼그만 죄는 지어도 되는 죄라는 것이야~~~ 이론!"

 

" 나.. 이번 설날에 차례상에 절 안할래.. "

 

남편의 말을 듣고 내 마음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약 일주일을 아무생각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문득..

 

초등학교 1학년때 일이 생각났다.

 

유교집안으로 뿌리가 짱! 깊으신 우리 할아버지부터..

 

온 친척중에 예수믿는 사람은 어린 나밖에 없었을 때

 

제사상에 절하지 않는거라고~ 철없이 계속 떠드는 나를..

 

아빠가 작은방에 강금시킨 일이 있었다.

 

장남이셨던 아빠는 일년에 10여차례 제사를 지낼때마다 나를 강금시켰고

 

손지검도 하셨다.

 

그 일이 나에게는 무지하게 큰 상처가 되었는데..

 

3달전에 아빠가 교회로 나오시면서 그 상처는 말끔해졌다.

 

어쨋든 그 일이 생각났다.

 

시댁도 불교이니.. 아들이 제사상에 절안했을때 .. 할아버지부터 숙부님들까지..

 

약 20명에 이르는 어른들과 10명의 사촌들에게 공격 당할 것을 생각하니..

 

순간 기가 막혀졌다.

 

뭐.. 남편에게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 싶고..

 

모두 나에게 화살을 쏘겠지... 예수쟁이 며느리 들어와서..

 

내 아들 망쳐놨다 그럼 어쩌나.. 별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이 차올랐다.

 

이럼 안되겠다 싶어..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직장가서 꼬딱꼬딱 졸기도 많이 졸았다.

 

혼자 새벽기도한지 2주쯤 지났을까.. 엄청..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다.

 

새벽 4시에 남편을 깨웠다.

 

" 나 초보운전인데.. 이렇게 비 많이 올때 차몰고 나갔다가.. 사고나면 어쩌지? 오빠 홀애비되는건가? "

 

" 헉.. 운전해주께~ "

 

그 날 이후.. 남편을 매일같이 깨웠다.

 

신기하게도 잘 따라와 주었고.. 이후 12월까지 계속 졸긴 했지만..

 

올해에 접어들면서.. 말똥말똥한 눈으로 예배에 집중하고 있다.

 

 

 

 

남편과 함께 새벽기도를 시작하면서 나는 남편의 결심을 놓고

 

하나님께 금식하며 간구하기 시작했다. 저녁한끼 금식이 3개월째 접어들었고..

 

송구영신예배 2일 전인가.. 100일을 끝으로 금식을 마쳤다.

 

그러나 응답받았다는 확신이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

 

살만 7kg 감량하여 교회 집사님들의 부러움만 샀고! 남편의 헤벌레 즐거워하는 웃음만

 

내 눈에 보였다.

 

'하나님 응답을 주세요! '

 

몸이 너무 약해져 금식을 그만두고..

 

퇴근하자마자 교회바닥에 엎드려서 하나님께 징징~ 대기 시작했다.

 

 

 

시댁으로 가기 2일전 남편이..

 

" 나 꿈꿨는데.... 내가 큰댁을 바라보고 서있었거든..

 

 하나님 빛을 내려주세요~ 라며 기도를 했어!

 

 근데.. 빛줄기가 하늘로 부터 쫘악~ 내려오더니 큰댁 방구석까지 환해지는거야~

 

 좋은 꿈인거 같아~ 그치"

 

기도는 실컷 나 시키시더니 응답은 맨날 새벽예배때 졸고만 있었던 남편에게 주시다니..

 

살짝 하나님께 서운해질뻔 했다.

 

'그래~ 뭐.. 부부는 한몸이니까! '

 

 

 

금요일 118일째 새벽예배를 드리고 시댁 울산으로 향했다.

 

밤 9시쯤 산책간다 그러고 시댁 근처 대광교회 가서.. 울고짜며 기도했다.

 

토요일날 제사음식 내가 기도하면서 다 만들고 예수보혈의 피 죄다 뿌려놓았다.

 

주일날 새벽 4시에 남편을 깨워.. 거실에서 자고 있는 친척들 사이사이로

 

겨우 걸어나와 몰래 새벽예배를 드리고 왔다.

 

드디어 차례상이 차려졌다.

 

특별히 절안하겠다 선언은 하지 않았다.

 

모두 절하기 시작할때 우리남편 혼자 서서 기도했다.

 

나는 밖에서 결심을 단단히 굳히고 있었다.

 

' 그래~ 곧 나에게 화살이 날아오면 

  장렬히 전사하는게 아니라! 실컷 핍박받고 하나님께 감사 찬양 올려야지!'

 

첫번째 제사가 끝나고 두번째 제사를 준비할때..

 

시할아버지께서 남편에게.. 조용히 물으셨다. 절대 조용히 물으실 분이 아닌데..

 

" 교회 다니냐? "

 

" 네~ "  매우 짧은 대답

 

" 그렇구나~ "  싱거운 반응..

 

두번째 제사도 끝나고 모두 둘러앉아 음식을 먹는데..

 

제사음식 모두 다 섞어버리는 집안이서 나는 항상 굶었는데.. .

 

신기하게도.. 숙모님께서 떡국 한그릇을 들고

 

내게 오셨다.

 

" 이거 안 섞인거야.. 이거 먹어~ 굶지 말구~ "

 

놀라움놀라움..

 

큰댁 숙모님께서 나에게 오시더니.. 내 손을 잡으셨다.

 

" 니가 재민이~ 보려고 부산까지 왔었대며~ 돈도 주고 영양제도 사주고 갔다고..

 

  우리 며느리가 고맙다고.. 고맙다고.. 그라드라~ 서울서 그 먼데까지 그렇게 마음을 써주노~

 

  새벽에 재민이 낫게 해달라고 기도도 한다믄서~ 증말 고맙다 고마워~ "

 

눈물을 훔치시며.. 말씀하시는데.. 우리시어머니 옆에서 들으시다가 같이 우셨다.

 

재민이는 우리 큰댁 손주로.. 이 집안에는 종손이 될 이제 겨우 2돌 된 아기이다.

 

작년 여름에 백혈병이 걸려서 부산병원에 입원중인데..

 

우리 부부가 돈도 몇차례보내고.. 찾아가기도 했다. 무엇보다 새벽에 재민이를 위해서 기도한다는

 

것이 친척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친척들 사이에서는 종교를 떠나.. 새벽에 누가 그렇게 기도를 해주냐면서..

 

작은 며느리가 잘 들어왔다고.. 그간 얘기를 서로 나누셨던 것 같다.

 

큰댁 숙모님은 반찬까지 해서 포장해주시면서 서울가서 먹으라 챙겨주셨다.

 

 

 

처음에는 싱거운 반응에 놀랐고..

 

당연히 할 도리를 한것인데..

 

그것으로 하나님께서 친척들의 마음을 녹이셔서..

 

갑자기 대접받게 하시니.. 너무 놀랍고도 감사했다.  

 

그 빛줄기가 이것이었던 것이다!

 

 

 

불교집안인데! 식사를 하시면서.. 어른들은 어릴적 잠깐 봤던 마태복음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님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나님께서 왜 재민이에게 병을 주셨을까...

 

우리 부부는.. 부산으로 찾아가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기로 했다.

 

하나님께서는 재민이의 병을 치료해주시고..

 

이 집안의 불교뿌리를 확 뽑아내고.. 예수보혈의 뿌리로 다시금 심어주시려..

 

나를 이 집안 며느리가 되게 하셨다는 강력한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여호와 이레!

 

나는 믿고 기도한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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