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절망 극복한 7전8기의 삶

2006. 6. 16. 10:45신앙간증

믿음으로 절망 극복한 7전8기의 삶…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이환용(47·사랑의교회·평강한의원 원장) 안수집사는 강력한 ‘믿음의 엔진’을 가진 사람으로 불린다. 그는 절망을 딛고 비상했기 때문에 ‘희망의 날개’를 접은 사람들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그의 7전8기 인생을 담은 ‘포기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국민일보(02-781-9270)에서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간증하고 난관을 신앙으로 이겨낸 그의 꿈이 담겨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탁월한 청비환을 개발한 한의사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이 원장은 8수만에 한의대에 들어간 의지의 인물이다. 그는 고교 시절 교통사고로 학업을 중단하다시피해 내신 15등급의 성적 부진아였다. 그러나 침술로 다친 다리가 회복되면서 한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결국 8수만에 동국대 한의대에 입학했다. 이후 상지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다시 경희대에서 본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낙방은 하나님께서 부족한 자신을 연단해 정금 같이 만드신 사랑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그 길고 긴 재수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견뎌냈습니다. 혹시라도 어린 시절 기죽어 지내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제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되찾기 바랍니다.”

그의 시련은 끝이 없었다. 대학 입학 후에도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해야 했다. 졸업 후엔 40만원으로 강남 한복판에 한의원을 개원해 한동안 빚더미에 올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재수시절 침술과 지압으로 동네 어른들을 섬겼던 그는 ‘학생의사’로 불렸다. 그에게 침을 맞으러 왔던 한 할머니로부터 참느릅나무 뿌리가 콧병에 효과적이란 것을 알게 됐다. 참느릅나무 뿌리는 동의보감에도 콧병에 특효약으로 나와 있었다. 그는 여기에 다른 약재를 넣어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체질적으로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을 위한 약을 개발했다. 청비환이란 약을 개발한 후 그는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한의사가 됐다.

그는 한의대에 진학하면서 길거리에서 볼 수 없고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온갖 약초들 한눈으로 볼 수 있는 동산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약초를 학생들이 직접 관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으로 오랜 시간 기도로 준비했다.

마침내 지난 5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신정리 해발 300m 분지에 ‘평강식물원’을 개원했다. 18만평의 평강식물원에서는 5000여 종의 꽃과 나무들,암석정원,산악지대에서만 나는 고산식물들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식물원내에 안식년을 맞은 선교사들이 쉴 수 있는 숙소도 만들 계획이다.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다락방 모임에도 빠지지 않는 그는 한국오엠국제선교회 이사로 선교 열정도 뜨겁다. 이 원장은 “보잘것 없는 제가 한의사가 되고 박사학위까지 받게 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동행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또 “땅에 밟히는 질경이에도 신비한 치료 비밀이 있다”면서 “식물원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자연 사랑과 치유를 체험하고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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